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가하게 되면서 작업물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떠한 스타일의 컨셉으로 작업을 진행할지 생각하면서 기존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다른 변화를 주면 어떨까 생각하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세 번째 건축 일러스트 시리즈 - Architecture Illustration Vol.3"
작업연도 : 2018
프로그램 : Sketch up Photoshop
"세 번째 일러스트 시리즈 작업물을 만들면서"
과거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참가하면서 관람객들과 대화를 통해 건축에 대한 일러스트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단 작업한 작업물들을 너무나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다. 참여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건축이 비전공자인 사람들에게는 건축 설계라는 분야가 좀 더 관심 밖의 분야였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앞으로 일러스트의 컨셉을 잡을 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 그러면서 작업했던 작업물이 이번 시리즈물이다. 이전에 작업했던 일러스트들은 학교에서 설계했던 건축물을 기본으로 작업했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좀 더 쉽게 볼 수 있는 건축물을 바탕으로 작업하고자 했다.
일러스트의 건축은 손 드로잉이 아닌 3D 모델링 툴이 스케치업을 사용했다. 스케치업으로 작업을 했을 경우 장점은 각도를 다양하게 회전시키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수정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A라는 건물의 우측면을 작업하고 시간이 지나서 좌측면이나 다른 쪽 측면을 그리고 싶다면 건물을 새롭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투시도 샷만 다시 설정하여 작업을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분을 절약할 수 있고 하나의 건물로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물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건축 일러스트 작업 시 스케치업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스케치업에서 건물을 작업하여 투시도 샷을 뽑아내면(상황에 따라 확장자를 eps, jpg, cad 등을 사용한다.) 포토샵으로 옮겨 채색을 입힌다.
이번 건축 일러스트 시리즈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매스로 건축물의 형태로 작업을 했지만 이런 스타일의 느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스타일의 작업들을 시도하면서 많은 작업물들을 만들어내고 싶다. 건축과 일러스트의 조화를 통한 작업물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아가고자 한다. 다만 이 컨셉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이유가 건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나아가는 것도 다 나의 능력이라고 생각된다. 다른 작품들도 많이 보고 다양한 스타일로 시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작업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꾸준함이라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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