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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하이퍼리얼리즘이란(Hyper Realism)? (feat.부엉이 그림 그리기)

주로 건축을 주제로 일러스트를 작업하지만 가끔 건축 외에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동물 세밀 묘사하는 것을 좋아해서 동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동물 중에서도 털이 있는 동물로 털을 하나하나 묘사하면서 그리는 게 잡생각 없이 그림에 집중해서 그릴 수 있어 마음에 든다.
 

"하이퍼리얼리즘(Hyper Realism), 극사실주의 그림"

하이퍼리얼리즘(Hyper Realism) 작가들의 그림을 좋아한다. 극사실주의라고도 말하며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전반까지 미국에서 등장하여, 사진보다 더 현실 같은 그림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때 단순히 사진, 장소, 사람, 물건 등을 사실적이고 완벽하게 묘사하는 것을 넘어 초현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때문에 따라 그리고자 하는 대상에는 없는 작가의 상상의 요소나 일부 요소를 변형하여 강조하기도 하며 현실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든다. 이런 부분들이 하이퍼리얼리즘과 포토리얼리즘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포토리얼리즘이 사물 그대로를 재현하는 것이라면 하이퍼리얼리즘은 포토리얼리즘에서 작가의 전달하고자 하는 의식, 주제, 가치 등 작가의 주관을 작품에 담아 작업한다.
내가 하이퍼리즘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물 혹은 사진 등 내가 그리고자 하는 개체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나야 된다는 점이다. 사물을 관찰하고 묘사함으로써 사물의 디테일을 더 정확하게 바라보면서 평상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얻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극사실적인 그림 속의 작가의 개성과 메시지를 담는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뛰어난 관찰력과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한 묘사방식 등 많은 것을 담아내는 것이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생각한다.


"부엉이 그림 그리기, 그리고 과정"

동물을 관찰하고 그리는 털 하나하나 묘사하면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하이퍼리얼리즘 이야기와 같이 내가 그렸던 그림을 공유하려 했는데 막상 하이퍼리얼리즘의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내 그림을 보여주려니 부끄럽다. 그냥 각각 다른 포스터로 글을 쓸까 하다가 같은 포스터에 글을 쓰려고 생각했으니 부엉이 그림도 같이 공유하고 그리는 과정을 간단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 먼저 그리고 싶은 이미지를 찾는다. 이때 화질이 좋을수록 좋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를 찾으면 그리기 쉽도록 취향에 맞게 이미지를 분할시킨다. 
부엉이얼굴
부엉이 사진 / 부엉이 사진 분할
  • 분할된 그림을 참고하며 최대한 똑같이 그린다. 이때 부엉이 털에 대한 묘사 색상의 조합을 잘 적용해야 한다. 밑도안 그린 것을 올리고 싶었는데 사진을 안 찍어 최종으로 그리고 포토샵으로 보정을 한 사진을 올리겠다. 포토샵으로는 색보정, 털 묘사 등 좀 더 디테일하게 그리고자 수정을 하였다.
부엉이 그림
  • 위에서 그린 것만으로는 아쉬웠다. 그림이 종이에 꽉 채워졌음에도 비어있는 것처럼 허전한 느낌이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잡지의 표지나 포스터처럼 제작해 보고자 일러스트로  최종 작업을 하였다. 용량 때문에 높은 화질로 올리지 못한 게 아쉽다.
부엉이 포스터 OWL
부엉이 포스터

여기까지 작업이 끝났다.!!~~
다음에 동물 작업할 게 있으면 독수리를 그릴려고 한다.